문병호 “안철수 탈당 땐 5~10명 1차 동반 탈당”

입력 2015-12-11 21:32수정 2015-12-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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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13일 탈당을 결행할 경우 이르면 내주초 호남 및 수도권에서 5∼10명 가량의 1차 동반탈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 의원의 공동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일부 언론을 통해 안 전 대표의 최종 입장과 관련, “극적인 타결이 가능한 정도의 변화가 문재인 대표 쪽에서 있지 않은 한 안 전 대표로선 달리 선택지가 없다”고 했다. 탈당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해선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신당을 창당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13일 탈당 발표를 하면 다음 주쯤 호남과 수도권 중심으로 최소 5명, 최다 10명 정도가 동반탈당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나도 바로 다음날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호남민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핵심”이라며 “12월말 정도까지 2, 3차로 진행이 되면서 총 30명 전후가 움직일 수 있고,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의 발표 시점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로 결성된 비주류 모임인 구당 모임 소속 일부 멤버들이 동반탈당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로 거론된다.

한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안 전 대표가 탈당을 하면 분당은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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