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박성현, 첫날 노보기 8언더파 단독선두…김효주 2타차 공동 2위

입력 2015-12-11 18:08수정 2015-12-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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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2016년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장타왕 박성현(22ㆍ넵스)이 2016년 시즌 첫 번째 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박성현은 11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에서 열린 2016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ㆍ약 6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 김효주(20ㆍ롯데)와 윤선정(21ㆍ삼천리ㆍ6언더파 66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2번홀(파4)까지 3홀 연속 파로 막은 뒤 13번홀(파5)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더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의 플레이도 빛났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4관왕 전인지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김혜윤(26ㆍ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반에는 불안했다.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로 전반을 마친 전인지는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한편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고 있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박성현, 김효주, 전인지 외에도 김민선(20ㆍCJ오쇼핑), 하민송(19ㆍ롯데),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최혜정(24), 오지현(19ㆍKB금융그룹) 등 지난 시즌 우승자들이 출전한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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