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이색 교직원의 날 행사로 ‘눈길’

입력 2015-12-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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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이화의료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반짝이 의상을 입고 깜짝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0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의료원 소속 의료진을 포함한 교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약 한달 전부터 직원들끼리 자유롭게 팀을 이뤄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한 가운데 20대 초반의 새내기 간호사부터 중년의 교수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뤄내며 틈틈이 연습해 온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의무부 및 간호부, 사무부가 함께 어울려 이뤄진 10개 팀이 합창과 탭댄스, 댄스 등의 장기자랑을 펼쳤다.

특히 합창경연 1위를 차지한 병동간호사 '레인보우' 팀과 장기자랑 1위를 차지한 영상의학과 '꽃보다 7남매' 팀은 철저한 준비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완벽한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 중간에 김승철 이화의료원장과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반짝이 의상을 입고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에 맞춰 깜짝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의료정책 변화, 메르스 사태 등으로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토요일 진료 활성화, 외래 환자 수 증가, 병상 가동률 향상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경영진과 교직원의 활발한 소통과 화합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병원장은 “교직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준비해 준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소통 활성화를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영양과의 식사 준비부터 여러 부서의 합창경연, 장기자랑 공연 준비, 행운권 추첨 상품 기부 등 많은 교직원이 준비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나가는 축제의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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