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수중에서 불발탄 인양…한국전쟁 당시 항공기 투하탄으로 추정

입력 2015-1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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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 수중에 불발탄

▲군과 경찰에 따르면 한강철교 아래 수중에서 인양된 불발탄은 길이 130cm, 무게 450kg의 항공투하탄 AN-M65로 추정된다. 사진은 동일 계열 항공투하탄으로 알려진 AN-M59의 모습. (출처-워포럼닷UK)

한강철교 수중에서 발견된 불발탄이 11일 인양됐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항공기에서 투하된 항공투하탄 AN-M65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군 당국은 한국전쟁 때 미국 전투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을 밤새 인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서울 한강철교 남단 물 속에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불발탄에 대한 해체작업이 마무리됐다.

군과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반부터 한강철교 전동차와 KTX 운행, 주변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2시간여 동안 불발탄을 끌어올리고 해체했다.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인양된 불발탄은 길이 130cm, 무게 450kg의 항공투하탄 AN-M65로 추정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께 한강 바닥을 청소하는 용역업체로부터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바 있다.

▲한강철교(사진 아래) 수중에서 한국전쟁 당시 투하된 것으로 보이는 불발탄이 발견됐다. 사진 위는 한국전쟁 당시 끊어진 한강철교의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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