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본 2015 세계 골프⑤] 더스틴 존슨ㆍ버바 왓슨ㆍ제이슨 데이, ‘장타자 3인방’이 지배한 PGA 투어

입력 2015-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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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부문 1위에 올랐다. (AP뉴시스)

올해도 뜨거웠다. 정상을 향한 톱 플레이어들의 양보 없는 샷 대결이 전 세계 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투어 판도를 뒤집은 ‘젊은 피’ 선수들이 대거 등장,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그 역사적인 순간을 인물별 테마로 묶어 정리해봤다.

마지막 순서로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지배한 장타자 3인방을 소개한다. PGA 투어는 이제 장타자들의 전쟁이다. 더스틴 존슨과 버바 왓슨(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PGA 투어 장타 전쟁을 이끌고 있는 3인방이다. 이들은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폭발적인 비거리를 선보이며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부문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장타자들이 PGA 투어를 주도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 3인방은 장타력에 세밀함까지 갖춰 세계랭킹 상위권을 장악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317.7야드)에 오른 존슨은 지난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10에 11차례 들며 550만 달러(5위)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12월 첫째 주 남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는 6.45점을 얻어 8위를 마크했다.

▲버바 왓슨은 지난 시즌 PGA 투어 장타 부문 2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1위였다. (AP뉴시스)

장타 2위(315.2야드)에 오른 왓슨은 19개 대회에서 우승 2회 포함 톱10에 10차례 진입하며 687만 달러(3위)의 상금을 획득했다. 2014년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였다. 세계랭킹은 4위다.

시즌 막판까지 조던 스피스(미국)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쳤던 데이는 지난 시즌은 20개 대회에서 우승 5회 포함 톱10에 11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2위(940만 달러)를 차지했다. 세계랭킹은 스피스에 이어 2위다.

지난 5년간 비거리 톱5에 들지 못한 데이는 올 시즌 폭발적으로 늘어난 비거리를 무기로 플레이를 이끌었다. 특히 시즌 종반에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PGA 투어에서의 비거리 중요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강조되고 있다.

▲제이슨 데이가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지난 시즌 PGA 투어를 주도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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