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 아역 이건희, 강렬한 첫등장...연기 비주얼 카리스마 '합격점'

입력 2015-12-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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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유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에서 박성웅 아역으로 출연한 이건희가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건희는 10일 방송된 '리멤버' 2회에서 조폭변호사 박동호(박성웅)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했다. 이건희는 드라마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박성웅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휘어잡았다.

반항기 어린 눈빛으로 터프한 매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조폭과 법조인의 길을 놓고 갈등하면서 빗속 절규를 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연기했다. 특히 거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상남자 매력을 발산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이건희는 100대1의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박성웅 아역에 발탁된 준비된 스타다. 187cm의 완벽한 비율에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춰 박성웅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쌍꺼풀 없는 남성적인 이미지와 웃을 때 올라가는 입꼬리 모양까지 박성웅과 비슷해 그의 도플갱어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건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동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서 배우 이재용에게 경상도 사투리 특훈을 받는가 하면, 박성웅이 나온 영화와 드라마 등의 작품을 보며 박성웅의 모습을 연구를 하는 등 열정을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이건희 역시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니 감사하다. 박성웅 선배님의 연기를 보며 감동을 받은 적이 많은데 선배님의 아역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유승호)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전광렬)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휴먼 법정 드라마로 10일 방송분은 9.7%(닐슨미디어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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