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한국가스공사 '특별세무조사' 착수…왜?

국세청이 한국가스공사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요원 수십 명을 대구 신서동에 소재한 한국가스공사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자료를 예치하는 등 수개월 간의 일정으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고 있으며,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가 있는 경우 조사에 착수한다.

또한 일각에서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일반 기업이 아닌 공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개별기업과 관련)착수 여부 또한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조사4국은 대부분 비정기 조사로 이뤄진다"며 "탈세가 명백하고, 사안이 중한 경우에는 검찰 수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6년 이후 만 9년만에 착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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