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이 내년까지 개선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1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823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7.7%, 2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7.6%, 전년동기대비 387.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0.7%, 전년동기대비 489.5% 증가했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분기별 실적에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던 모습과 180도 다르다”며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실적으로 판단되며 내년까지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부유식 원유저장하역설비(FPSO), 드릴쉽, LNG선 등 고부가선 비중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며 “2003~4년도 수주선 소진과 동시에 2004년 하반기 및 2005년 수주선이 건조에 투입돼 2005년 수주선으로 선종교체가 이뤄지는 내년까지 실적개선이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