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이주열 "美금리 올라도 국내 금리 당장 안 올려"

입력 2015-12-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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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사진출처=연합뉴스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5% 수준에서 결정됐다. 6개월째 같은 금리다.

한국은행은 10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서 동결키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인하되고서 6개월째 연 1.5% 수준에 머물게 됐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내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미미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이 다음 주 금리 인상에 착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로 집계돼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월에 내년 전망수치를 대략적으로 말씀드린 바 있는데, 이후 여건 변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유가하락이 내년 물가에도 상당 부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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