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2개월 연속 감소…휴대폰 늘었지만 반도체 줄어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1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0% 감소한 수치다. ICT 수출은 전달(-1.6%)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휴대폰 수출액은 28억 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2% 늘며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11월 수출액은 51억9000만달러와 2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19.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10% 늘었지만 미국(-6.6%), 아세안(-2.7%), 유럽연합(-25.8%)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ICT 수입은 7.2% 증가한 8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수입은 33억4000만달러, 11억8000만달러로 각각 7.7%, 49.5%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와 컴퓨터ㆍ주변기기 수입은 감소했다.

전체 ICT 무역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6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의 60.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