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남부 공항 공격…46명 이상 숨져

입력 2015-12-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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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탈레반의 공격이 벌어진 아프간 칸다하르 공항단지에서 치안당국이 경계를 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남부 도시 칸다하르에서 탈레반 반군이 공항 단지를 공격해 민간인과 반군을 포함해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dpa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울라트 와지리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탈레반 반군이 전날 칸다하르 공항 단지를 공격해 무고한 아프간 국민 37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와 여성, 군인이 포함됐다.

와지리 대변인은 또 이들과 별개로 공항 단지를 공격한 탈레반 대원 11명 가운데 9명이 교전 끝에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나머지 1명은 계속 치안당국과 교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전날 오후 6시께 칸다하르 공항 단지 제1정문을 뚫고 침투했으나 아프간 정부군과 5시간여 교전을 벌인 끝에 퇴각했다고 전했지만 실제로는 이들 반군이 주민을 인질로 잡고 20시간 이상 정부군과 교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며 "아프간군과 외국군 150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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