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주춤하자 코스피지수 급락

입력 2007-04-25 13:40수정 2007-04-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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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힘'이 상승장 뿐만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매수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자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3포인트 떨어진 1541.98을 기록 중이다.

같은시각 기관이 2593억원 순매도, 개인이 246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오전장에서 1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는 등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 급락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현저히 줄어든데 따른 수급 공백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4월에만 2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면서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세력이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강도가 다소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 빌미를 제공해 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기관의 순매수 전환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약화는 국내 증시의 추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유가증권시장 하락과 NHN·메가스터디 등 일부 대형주 급락 여파로 전날보다 10.11포인트 하락한 681.49를 기록, 700선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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