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2호점 재개장

입력 2015-1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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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지난 11월 12호점으로 선정된 분식집 ‘청춘테이블’에 대해 기부를 제공해 9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2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는 지난 11월 12호점으로 선정된 분식집 ‘청춘테이블’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털 기부를 제공해 9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에 위치한 분식집 청춘테이블은 김애숙(여, 54세)씨가 여고(제주여상) 앞에서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를 주 메뉴로 1995년부터 운영해 온 26㎡(8평) 규모의 소규모 영세음식점이다.

남편 실직 후 생계를 위해 전문적인 조리기법을 배워 보지도 못하고 ‘목 좋은 상권(학교 정문 앞)이니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혼자서 분식집을 열어 운영해 왔으나, 현재 하루 평균 고객수 10명에 매출은 3만원 정도로 영업 실적이 저조해 식당 문을 닫을까 고민했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2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분식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떡볶이 2종(수제·즉석)’과 ‘수제단무지김밥’을 개발하고, 새로운 메뉴로 ‘토마게티’를 선보였다.

‘수제 떡볶이’는 최근 유행하는 매운맛을 기본으로 한 오지지널 떡볶이와 순한맛의 크림 떡볶이 2가지로 준비했다. 특히, 크림 떡볶이는 주변 여고생들을 겨냥해 차별화 메뉴로 개발했다. 생크림과 마요네즈를 넣어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강조되도록 했다.

‘즉석 떡볶이’는 영양적인 측면과 비주얼 강화를 위해 떡볶이 위에 누룽지를 얹은 후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 떡볶이의 매운맛과 누룽지의 고소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게 개발했다.

이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2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제주시 김병립 시장,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정재엽 편성제작국장, 제주신라호텔 조정욱 총지배인, 제주신라면세점 최광순 점장 등 5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청춘테이블’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청춘테이블’ 운영자 김애숙씨는 “도청, 시청 등 도내 여러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제주도의 대표 분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1호점을 오픈한 후 최근까지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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