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과거 소지섭과 방송 출연 당시보니 '20대 시절 풋풋하네'

입력 2015-12-09 08:41수정 2015-12-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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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쳐)

'슈가맨'에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한 故 박용하를 추억한 가운데, 과거 소지섭과의 남다른 우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보고싶다 친구야' 코너에서는 박용하의 절친으로 소지섭이 등장했다. 당시 박용하의 출연 요청에 한달음에 달려온 소지섭은 "동갑내기 유일한 친구다"라며 우정의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MBC 가이드 2000년 3월호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의 각별함이 느껴졌다.

박용하는 인터뷰서 소지섭과 처음 친해진 계기에 대해 "1998년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처음 만났다. 통성명하고 동갑이라는 사실에 끌려 번호를 교환하게 됐고, 이후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됐다"고 털어놨다. 낯가림이 심했던 소지섭과 달리 활달한 박용하가 먼저 다가가면서 친분이 시작됐고, 점점 속내를 털어놓으며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가까운 거리에 사는 만큼 일주일에 3~4일은 만나 오락을 즐긴다"고 말해 신인 때부터 동고동락하며 각별함을 나눈 사이임을 짐작게 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그룹 노을의 강균성과 전우성이 '2015 처음 그날처럼' 무대로 박용하를 회상했다.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자택에서 자살한 채 발견돼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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