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황정민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한 이유는?!

입력 2015-1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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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투데이DB)

배우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로 돌아왔다.

정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소감을 밝혔다.

정우는 극 중 산행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故 박무택 대원 역으로 나선다. 이에 엄홍길 대장 역 황정민과 극한 우정을 그린다.

이에 대해 정우는 “황정민 선배와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난 사이는 아니다. 저는 감사하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더 들었다. 조금 더 집중해서 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故 박무택 대원 역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다. 실존 인물에 너무 집중하면 카메라 앞에서 경직될 수도 있었다. 최대한 인물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실제 4500m 높이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배우들과 스태프는 촬영을 위해 3일의 등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에 정우는 “네팔, 몽블랑의 자연 속에서 촬영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두렵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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