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계열의 도시가스업체 강남도시가스가 유상감자를 실시함에 따라 세아홀딩스와 GS칼텍스에 각각 78억원, 42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남도시가스는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20% 유상감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28일 유상감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주식은 60만주로 주주들로부터 지분율에 따라 균등하게 주당 2만원씩에 매입해 소각한다.
강남도시가스의 현 자본금은 150억원(발행주식 30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세아홀딩스와 GS칼텍스가 각각 65%(195만주), 35%(105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아홀딩스와 GS칼텍스는 이번 강남도시가스 유상감자를 통해 각각 78억원, 42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도시가스는 총자산이 1539억원(2006년 12월말)인 세아그룹 계열 도시가스업체로 지난해 매출 2047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한 비교적 알짜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