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여파에 약세 지속…WTI·브렌트유, 근 7년 만에 최저치 경신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 불발 여파에 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센트(0.4%) 하락한 배럴당 37.5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47센트(1.2%) 떨어진 배럴당 40.26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009년 2월 이후 거의 7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특히 브렌트유는 장중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 선이 깨졌고 WTI도 일시적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37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팀 에반스 씨티선물퍼스펙티브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이란 석유장관은 OPEC 회의 이후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OPEC의 상태를 간단 명료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이에 원유시장이 계속 약세장에 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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