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맞춤형 IT 도입

입력 2015-12-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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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관리 앱·인바디 체형측정·DIY 주문…업종별 특성 맞는 서비스 제공

▲토즈가 자사의 독서실 서비스 ‘토즈 스터디센터' 소비자들을 위해 구축한 ‘스터디데일리' 애플리케이션. 사진제공 토즈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소비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근 IT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종별 특색이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좀 더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공간 서비스업체 토즈는 자사의 독서실 사업인 ‘토즈 스터디센터’ 소비자들을 위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앱 ‘스터디 데일리’를 선보였다.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학습 시간을 측정하고 분석함으로써, 효율적인 학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흔들림 감지 센서(자이로센서)를 활용, 더욱 정확하게 학습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타벅스도 최근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결제 방식인 ‘쉐이크 투 페이(Shake to Pay)’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흔들기만 해도 결제 바코드가 뜨는 신개념 방식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사전주문 서비스 ‘마이 페이버릿’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나만의 음료’를 최대 3개까지 사전 등록해놓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성전용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커브스코리아도 체형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 ‘커브스-건강다이어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월 측정하는 인바디 결과와 사이즈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회원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칼로리 계산기 기능으로 섭취한 음식물의 칼로리를 계산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생리 주기표 기능을 제공해 운동 시 불편한 날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피자 전문업체 도미노피자는 국내 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DIY 주문서비스 ‘도미노 마이키친’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앱을 이용하면 직접 도우·토핑·소스 등을 재료 리스트에서 고르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D로 구현돼 마치 게임을 하듯이 피자 토핑을 결정해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은 물론, 재미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생활화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IT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라며 “IT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각 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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