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몰리던 중소형 빌딩, 하반기 거래 ‘뚝’

입력 2015-12-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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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티코리아)

중소형 빌딩 거래가 연이어 감소했다.

8일 중소형빌딩 중개전문 주식회사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11월 중소형 빌딩 거래량은 72건으로 전월대비(80건) 10% 하락했다.

지난 10월 거래량 역시 전월인 9월 대비(99건) 19건 하락하며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하락폭은 19.2%에서 10%로 줄어들며 다소 완화됐다.

중소형 빌딩은 올해 7월 매매 거래량이 총 169건을 기록하며 인기가 급증했다. 저금리로 인해 종잣돈을 투자하기 위한 개인 매수자들의 시장 참여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3분기 중소형 빌딩 거래 누적규모는 4조940억원을 기록, 최근 3년간 2~3조원대에 머물던 금액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지난해 평균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해 평균 거래량은 70건으로 11월 거래량은 이보다 약간 상회하는데 그쳤다.

그동안 개인매수자가 강세를 보였던 것과 반대로 법인 비중이 증가했다.

10월 매수자 유형별 비중은 개인(79.6%), 법인(20.4%) 등으로 나타났지만 11월 개인(61.9%), 법인(38.1%)로 법인 비중이 17.7%p 가량 늘어났다.

구별 거래 발생 규모는 △강남구 17건 △서초구 10건 △송파구 6건 △성동구 5건 △강북구 및 마포구 4건 △중구 3건 △관악구 및 강동구 2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문소임 리얼티코리아 수석연구원은 “금리동결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관망하는 매수세력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다만 올해 거래량 자체는 작년보다는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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