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톱 5 부자 재산, 세계 최고 부호와 비교해 보니...

입력 2015-12-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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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톱 5 부자 재산

한국 톱 5 부자 재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집계(3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계 400위 부자에 포함된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 5명이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19억 달러(13조8천억원)다. 대당 가격 4억5천만원이 넘는 페라리의 스포츠카 458 스파이더를 3만대 살 수 있는 돈이다.

한국인 5000만명에게 맥도날드 빅맥(미국 기준)을 50개씩 사줄 수 있는 금액이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올들어 9.6%(13억달러·1조5천억원) 줄었다. 그의 재산의 절반 이상은 삼성전자 지분(4.1%)으로 66억 달러 규모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21%(38억 달러)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위 부자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85억달러(9조9천억원)로, 올 들어 지금까지 55.7%(30억달러·3조5천억원) 늘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3위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은 70억달러(8조1천억원)로 11.7%(9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자산이 17.0%(9억8천만 달러)나 줄어 48억달러(5조6천억원)에 그쳤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그가 지분을 가진 주요 4개 기업의 주가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반면, 31개월의 수감 생활 끝에 지난 8월 사면 복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400위 안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그의 재산은 42억달러(4조9천억원)로 올 초보다 4.2%(1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편, 세계 최고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그의 재산은 834억달러(약 97조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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