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제 이행점검, 이젠 무인비행기로 준수 여부 확인

입력 2015-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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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충북 청주시 및 괴산군 일원에서 무인비행기(UAV)를 이용해 직불제 이행점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직불제 이행점검이란 농가의 직불금지급 신청내용(재배면적, 품목 등)이 현지와 일치하는 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행점검 결과와 신청내용이 같은 농가에 한해 직불금을 지급한다.

농관원은 2012년 부터 농업직불금이 적정한 농가에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직불제에 대해 이행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행점검은 현재 조사원이 직접 논, 밭 등 현장을 방문해 대상농지의 형상 및 기능유지 여부, 재배면적과 품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행점검 대상농지가 점차 확대돼 많은 인력을 투입하는 현지조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농관원 충북지원과 충북대학교 연구팀이 협업을 통해 무인비행기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직불제 이행점검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무인비행기로 촬영한 영상을 판독한 결과와 조사원 현지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정확성은 94.9%로 나타났다.

또한 밭직불금 지급 대상 품목 26개를 대상으로 무인비행기 영상과 현지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정확성은 84.2%로 나타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시범연구사업 결과의 정확성, 예산절감 등의 효과성을 토대로 무인비행기를 이용한 원격탐사 기술도입이 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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