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 캔디’ 이보미(27ㆍ혼마골프)가 눈물을 흘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캡틴으로 4개 여자 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총상금 1억엔ㆍ약 9억4000만원)에 출전한 이보미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보미는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로써 이보미는 첫날 포볼 매치 무승부(승점 1점), 둘째 날 포섬 매치 승리(승점 3점)에 이어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승점 3점을 더해 이번 대회 승점 7점을 안겼다.
그러나 한국은 싱글 매치에서 8승 1패로 승점 24점을 따내고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종합 승점 38점으로 일본(승점 41점)에 승점 3점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역대 최강 멤버로 평가받았지만 대부분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었다. 특히 팀 대항전 경험이 거의 없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일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기존에 없는 이색 경기 방식도 한국의 우승에 걸림돌이 됐다. 지금까지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 대항전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부터 호주와 유럽 투어가 합류 4개 투어 대항전으로 치러졌다.

더퀸즈에 출전한 4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더퀸즈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더퀸즈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