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퀸즈] 일본에 충격 패 김세영ㆍ전인지, “반드시 역전할 것!”

입력 2015-12-05 19:53수정 2015-12-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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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퀸즈 둘째 날 포섬 매치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김세영과 전인지가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K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세영과 전인지는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열린 4개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총상금 1억엔ㆍ약 9억4000만원) 둘째 날 포섬 매치(두 명이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승점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우에다 모모코, 하라 에리나 조와 마지막 조로 출발한 김세영과 전인지는 1번홀부터 4홀 연속 패배를 당하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은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김세영과 전인지는 우에다 모모코와 하라 에리나에 5&4(4홀 남기고 5홀 차)로 져 승점 3점을 내줬다.

첫날 포볼 매치에서 감기 몸살로 결장한 김세영은 “많이 좋아졌다. 후반에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내일은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팀에 도움이 못 된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이다. 계속 볼을 어려운 곳에 가져다놔서 (전)인지가 많이 힘들었을 거다”고 답했다.

이어 김세영은 “포섬 매치라는 방식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 경기였다”며 “지난 경기에서도 느꼈지만 오늘도 느꼈다. 강한 선수 두 명이 같은 팀이 된다고 무조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 대해서는 “컨디션도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마무리 잘 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도 싱글 매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을 이기고 초대 우승을 하려면 일단 내일 있을 경기를 모두 다 이겨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우리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반드시 역전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는 첫날(4일) 포볼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둘째 날(5일) 포섬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마지막 날(6일)은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승리 팀에는 승점 3점이 주어진다.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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