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안타까운 가정사 재조명 "항해사 남편, 딸 구하려다 그만…"

입력 2015-12-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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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쳐)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초코바를 먹고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사망한 남편과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자스민 의원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과거 여름 낚시를 많이 하는 물가에서 가족 휴가를 즐기고 있었는데 급류에 휩쓸린 딸을 구하려고 남편이 물에 뛰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자스민은 “더운 날씨에 차가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니 급격한 온도 차에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항해사였던 남편은) 수영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 본인도 믿고 물에 들어갔지만 물 속에서 아무런 움직임 없이 머리만 떠 있었다”고 말했다.

이자스민은 “헤엄칠거라 생각했는데 남편이 물에 뜨지 않고 내려갔다. 20분 동안 찾다가 119불러서 1시간 후에 물에서 건졌다. 병원에 갈 때만 해도 얼굴색이 괜찮았는데 병원에서 손도 쓰지 못하고 바로..(사망했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한편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은 항해사로 일하던 한국인 남편 이동호 씨를 만나 지난 199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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