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외국인 7일째 순매수...장중 1550선 터치

입력 2007-04-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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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1550선을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1540선에 올라섰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하지만 장중 일본 증시가 하락 반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 말에 비해 0.74%(11.30P) 오른 1544.35P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550선을 넘어 1554.50P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824만주, 4조7233억원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이 2435억원 순매수 7일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28억원, 25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통신, 금융, 은행업종이 하락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가 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LG필립스LCD가 2.5%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 철강가격 상승으로 포스코가 3.6% 오른 가운데 고려제강,동부제강 등 철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고, 현대중공업이 4.9%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또 신세계가 2.8% 올라 60만원대 위로 올라섰고, 현대H&S가 자산가치 부각으로 7.8% 오르는 등 유통주가 동반 상승했다. 내달부터 적용되는 미주운임 인상 기대감으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5% 이상 오르는 등 해운주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하락했고, 현대차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약세를 이어갔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9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72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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