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효과 '톡톡'…지니 12월 1주차 실시간 누적차트 '7080 복고 노래' 강세

입력 2015-12-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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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출처=KT뮤직)

'응답하라 1988' 효과가 음악 시장에도 매섭게 불고 있다.

음원서비스 지니 12월 1주차 실시간 누적차트에 따르면 한 주간 총 5곡의 노래가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장르를 불문하고 7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음원들이 차트 상위권에 다수 올랐다.

12월 1주차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1위는 74시간 동안 1위, 148시간 동안 5위권을 유지한 오혁의 '소녀'가 차지했다. tvN '응답하라 1988' OST인 '소녀'는 1985년 발매된 이문세의 명곡 '소녀'의 리메이크 곡이다. 원곡이 가진 부드러운 감성에 오혁의 쓸쓸하고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아날로그 추억을 자극한다.

3년5개월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싸이의 '나팔바지'가 2위에 올랐다. '칠집싸이다'의 국내용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7080년대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 댄스곡이다. '나팔바지'는 네티즌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앨범공개 하루 만에 주간 누적차트 2위까지 올랐고 46시간 1위, 48시간 5위권 내에 머물렀다.

3위는 23시간 1위, 71시간 5위권에서 인기를 얻은 박보람의 '혜화동(혹은 쌍문동)'이 랭크됐다. '혜화동(혹은 쌍문동)'은 동물원이 1988년 선보인 곡으로 박보람만의 보컬 색깔을 살려 서정적으로 재해석했다.

한편 백예린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우주를 건너'가 4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세련된 멜로디에 백예린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인다. 백예린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강렬한 사운드의 힙합 댄스곡 '런'이 5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응답하라 1988'이 인기를 끌면서 '소녀', '혜화동(혹은 쌍문동)' 등 OST 수록곡들이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또한 싸이가 발표한 '나팔바지'도 복고 트렌드와 맞물려 네티즌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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