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전용폰 쏟아진다"...'공짜폰'도 등장

입력 2007-04-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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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와 SK텔레콤의 3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보조금 규제가 완화되는 내달부터 ‘3세대 공짜폰’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미 휴대폰 유통시장에서는 일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용 단말기가 ‘공짜폰’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HSDPA 전용 단말기 출시 일정을 당초 5월 중순에서 4월 25일경으로 급수정하면서 KTF와 SK텔레콤의 3세대 가입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F의 3세대 가입자는 30만명 수준으로 SK텔레콤보다 5만명 정도 앞서 있지만 SK텔레콤이 전용 단말기를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상황은 역전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 중에 LG전자의 HSDPA 전용 단말기(SH130)을 출시하고 내달에는 삼성전자의 전용 단말기 2종을 비롯해 상반기 중 총 4종의 HSDPA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20여 종의 전용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HSDPA 전용폰이 출시되면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F와의 격차를 줄이고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F도 이달 말까지 HSDPA 전용 단말기 2종을 추가로 출시해 지속적인 가입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될 KTF의 HSDPA 전용 단말기는 지상파DMB를 탑재한 단말기와 WiPi(위피)가 없는 단말기 등 2종으로 연말까지 HSDPA 전용 단말기 3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KTF 관계자는 "5월에는 3세대 가입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특화된 부가서비스로 3세대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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