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 해외 현지인력 4명, 본사임원 승진…반도체부문에 집중

입력 2015-12-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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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4일 발표한 201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총 4명의 해외 현지인력을 본사 임원으로 승진, 발탁했다. 이는 예년보다 크게 감소한 규모로, 삼성의 '신상필벌(信賞必罰)'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 결과이다.

삼성은 "해외법인 우수인력의 본사임원 승진을 지속해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하는 삼성의 인재제일 철학을 실현하고 글로벌화와 조직 내 다양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해외 현지인력 승진 규모는 줄었으나, 삼성전자 DS부문은 최대실적 창출에 기여한 현지 VP(바이스프레지던트)을 대거 본사임원으로 승진시키며 현지 인력들에게 동기 부여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부문의 해외인력이 중용됐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생산법인 기술담당 마이클레이포드 VP는 반도체 제조 전문가로 선행 제품 양산체계 구축과 14나노 제품 적기 양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상무로 올라섰다. 또 같은 곳에 소속된 영업담당 케빈몰튼 VP 역시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메모리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미국 내 메모리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 제이디라우 VP는 화북지역 반도체영업 책임자로 거래선 신뢰관계 구축 및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고성장을 견인한 공로가 인정 돼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ITㆍ모바일(IM)부문 소속의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저스틴데니슨 VP 역시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모토롤라, 노키아 출신의 휴대폰 상품전략 전문가로 북미 시장 전략제품 런칭과 판매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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