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중 미국의 금리인하와 중국의 추가 긴축 조치로 의미있는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적립식은 상관없지만 거치식의 경우 펀드 환매후 재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게 좋다."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2분기 조정론을 펼쳤다. 현재 코스피지수가 1550수준에 있지만 20% 내외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영익 센터장은 "독자 모델을 근거로 할 때 최근 환율 하락과 맞물려 중국의 추가 긴축, 미국 금리인하가 나타나며 주식시장은 조정장세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유리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중국 긴축 가능성이나 미 달러화 약세 등 조정의 조짐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으며, 나스닥지수와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외국인 매수도 나스닥지수의 5일 이평선의 기울기가 낮아지고 있어 조만간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1년에 주식시장 변동성이 30%에 달하는 만큼 펀드 가입이나 주식을 매수할 때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지난해에도 3~4월에 가입한 사람과 중국발 쇼크 이후 5월말에 가입한 투자자의 수익률 차이는 2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