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깃’ 상장사 영업실적도 ‘으뜸’

입력 2007-04-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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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많은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이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3일 유가증권 상장사 527개사(금융, 관리종목, 결산기변경 등 제외)의 지난 18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과 2006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지분이 40% 이상인 상장사는 총 48곳으로 조사대상의 9.11%에 불과했지만 순이익 합계는 21조5300억원으로 전체의 55.91%를 차지했다.

반면 지분 10% 미만은 전체의 63.19%인 333개사에 달했으나 순이익 총계는 2조4000억원으로 6.25%에 불과했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상장사들은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분율 40% 이상인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66%로 전체 6.61%를 크게 웃돌았다. 지분율 10% 미만인 곳은 3.19%에 그쳤다.

부채비율 또한 외국인 지분율 상위사는 60.27%에 불과한 반면 하위사는 112.64%를 기록, 외국인 투자가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 상위 기업은 한라공조(94.04%), 쌍용자동차(80.65%), 한국유리공업(79.22%), 일성건설(70.43%), 유니퀘스트(70.43%) 등이 5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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