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전쟁에서 유래된 정부불신이 중요한 이유
버지니아 공대 사건에도 불구하고 문화적인 이유로 미국의 총기휴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영국의 가디안지가 22일 논평에서 주장했다.
미국인들은 총기휴대에 집착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문화적인 현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에 기인하며 그 유래는 독립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다.
미국인 중에 정부군이 총을 겨누고 나타날 것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는다.
정부에 대한 신뢰의 결여는 개척정신의 유물이기도 하고 영국이라는 기존 정부를 물리쳐낸 기억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무장하고 또 무장된 사실이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안심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총기를 휴대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사람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무기를 보유할 수 있으면 된다.
대다수 미국인은 대량학살이 아무리 일어나도 무기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복합적이고 역사적인 데 정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뿐 아니라 개인적 자유에 대한 관념과 자급자족에 대한 필요성이 얽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