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8억 원 슈퍼카 코닉세그 아제라RS
중국에서 48억 원짜리 슈퍼카가 음주운전 탓에 완파됐다.
인민일보 등은 지난 29일 쓰촨 충칭에서 슈퍼카 '2016 코닉세그 아제라 RS'가 전복 사고로 완파됐다고 보도했다.
이 차는 전 세계를 통틀어 총 6대인 뿐인 슈퍼카로 가격은 2650만 위안, 우리 돈으로 4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운전자는 26세 남성으로 당시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은 사고 모습을 소셜 미디어 등에 올리면서 운전자가 모 대기업 재벌 2세인 것으로 추측했다.
사고로 완파된 코닉세그 아제라RS는 한정생산 버전을 주로 내놓는 스웨덴의 슈퍼카 브랜드다.
사고로 완파된 아제라 RS는 지난 3월에 처음으로 공개된 25대 한정 생산 버전. 전세계적으로 6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가운데 1대가 사고를 일으켰다.
아제라RS는 기존 아제라의 성능을 한껏 업그레이드한 고성능 버전이다. F1 기술을 도입해 운동성능을 높였고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더해 주행 안정성을 끌어 올렸다.
속도에 따라 형상이 달라지는 리어 스포일러는 초고속 주행중 차 뒤쪽이 들썩거리는 현상을 막아낸다. 네 바퀴가 고르게 지면을 눌러주면서 일정한 접지력을 확보하고 최적의 주행성능을 뽑아낸다.
코닉세그에 따르면 250km/h의 속도에서 리어 스포일러로 인해 차 뒤쪽을 눌러주는 다운포스는 무려 450kg에 달한다.
V8 방식의 5000cc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160마력을 낸다, 에탄올을 85% 함유한 고성능 휘발유 E85를 주유하면 최고출력은 1200마력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