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생로랑’ 1위…올해 수입명품 매출 분석

입력 2015-12-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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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입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로랑, 페라가모, 몽블랑이 1~3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공=11번가)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입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로랑, 페라가모, 몽블랑이 1~3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수입명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11번가 장영란 수입명품 MD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신제품의 입고가 빠르고, 가격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명품브랜드들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명품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한 뒤 가격 비교를 통해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쇼루밍’ 쇼핑 패턴이 확실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인기가 급부상한 브랜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유명한 ‘골든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1월1일~11월30일) 구매 수량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명품 브랜드는 ‘골든구스’(975%)였으며, 이어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몽클레어’(148%), ’버버리’(94%) 순이었다. 또한 MD가 꼽은 올해 히트 상품 1위는 골든구스의 ‘슈퍼스타 스니커즈’였다. 지방시의 ‘안티고나백’, 생로랑의 ‘카바시크백’, 몽블랑의 ‘남성지갑’, 버버리의 ‘패딩’, 페라가모의 ‘지니백’ 등도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11번가 이종찬 패션팀장은 “톱스타들이 착용한 명품이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명품도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있다”며 “비교적 값이 저렴한 지갑, 벨트 위주로 명품이 판매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명품브랜드의 가방이나 액세서리, 의류 등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포미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연말연시 선물 시즌을 맞아 인기 수입명품을 한데 모은 ‘굿바이 2015, 프리미엄 세일’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몽블랑, 폴스미스, 지방시 등 30여개 브랜드의 남녀 인기 아이템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샤넬 램스킨 클러치백(라지)’은 169만2200원, ‘에르메스 클릭클락 팔찌’는 85만6310원’, ‘생로랑 모노그램 체인숄더백’은 159만300원, ‘델보 브리앙 셀리에 토드백’은 602만6220원에 내놨다. 또한 이자벨마랑,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 등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도 준비했다.

특히, 몽블랑의 경우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무료 선물포장서비스와 이름 등을 새겨주는 각인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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