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코웨이 본입찰 불참으로 M&A불확실성 해소…‘매수’ - 현대증권

입력 2015-12-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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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일 CJ에 대해 코웨이 본입찰 불참 결정으로 M&A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영업이익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웨이 경영권 프리미엄 포함 3조원에 달하는 인수금융을 CJ그룹 단독으로 조달하기에 무리가 있고, 중국 정수기 시장이 고성장중이나 정수기 문화 자체가 식수 중심의 한국과 완전히 다르다”며 “이에 중국내 영업망 구축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며, 이미 다국적 기업들이 점유율 상위권에 포함된 점 등이 CJ의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CJ그룹이 코웨이 매각절차가 다시 진행되어도 인수전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M&A 불확실성이 해소돼 CJ는 2015년 37%의 높은 영업이익과 EPS성장, 2016년에도 성장 추세가 지속돼 긍정적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전 연구원은 “CJ대부분 계열사들은 2014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어 8.6%의 매출 성장률에 비해 매우 높은 37%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그동안 투자한 중국, 동남아 등 해외부문에서 실적 개선으로 내년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CJ 저평가 요인이었던 낮은 ROE가 2017년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매출 성장이 지속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률 개선은 구조적인 요인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 내년을 보고 CJ 투자에 관심 가질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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