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한류수출 드라마 2편에 40억원 금융지원

입력 2015-12-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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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수출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사업성 위주 평가 방식으로 지원

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수출입은행은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와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기업들에 총 40억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은 사임당 the Herstory를 제작하는 (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에 10억원을,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에 3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수은은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방식의 심사를 통해 이번 작품을 지원했다.

배우 이영애와 송승헌 등이 출연하는 사임당 the Herstory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30부작 SBS드라마로, 내년 하반기 방영예정이다. 일본, 대만, 태국 등에 선판매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에서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사랑과 성공을 담은 16부작 드라마다.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출연하며 내년 2월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중국과 선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 방영될 예정인 두 작품은 모두 100% 사전 제작하는 드라마로,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제 2의 한류 수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견제작사의 빅 킬러 콘텐츠로 이미 중국, 일본 등과 선판매계약이 체결되는 등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드라마 대장금이나 겨울연가처럼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류수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서비스산업금융부를 확대․개편하고 방송․영화부문 산업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금융지원기반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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