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한화와 190만 달러 재계약…대체선수→외국인 최고액 연봉까지

입력 2015-1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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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로저스 190만 달러 재계약

(출처=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초특급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0)가 2016 시즌에도 한화와 함께한다. 대체선수로 한화에 영입됐지만 재계약금과 연봉은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액인 190만 달러로 알려졌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스밀 로저스와 내년 시즌 함께하기로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1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로저스는 2년 연속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울러 한화는 내부 FA인 김태균과 조인성, 외부 FA인 정우람과 심수창을 잡은데 이어 내년 시즌 에스밀 로저스까지 거머쥐게 됐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유먼이 어깨 부상으로 방출된 이후 한화에 입단한 대체 외국인 투수다.

당시 한화는 가을야구를 위한 승부수로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현역 메이저리거인 로저스를 영입했다. 한화는 로저스와 연봉 70만 달러(약 8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에서는 100만달러(한화 약 11억7000만원) 계약설이 돌았다.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30)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재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구단에게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시즌 종료 후 한화 관계자는 로저스가 머물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 재계약을 위해 물심양면 힘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로저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화와 재계약하는 게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계약 후 로저스는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팬 여러분의 관심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2016시즌에는 한화 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저스는 2016 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1월 중순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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