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생활고에 눈물…“2000만원 8초만에 나가더라”

입력 2015-12-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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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출처=MBC'세상을 바꾸는 퀴즈'방송캡처)

개그맨 이혁재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생활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혁재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아내 심경애 씨와 함께 출연해 그간 근황과 생활고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혁재는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2008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잘 안됐다"며 "연이자만 2억원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혁재는 "급여 압류가 되면 기초생활비만 남기고 압류가 된다"며 "하루는 아내가 '엄마가 2000만 원을 줬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돈마저 압류를 당했다. 그 소중한 돈이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나갔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업가 A씨는 이씨를 상대로 사업 자금으로 3억원을 빌려 간 뒤 ‘금방 갚겠다’는 약속과 달리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1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낸 지인에게 3억원을 빌렸고, 1억원을 갚은 것은 사실이다”며 “이번 주 안에 갚을 생각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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