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빚만 20억… “모두 내게 실패한 연예인이라고 해”

입력 2015-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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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출처=MBC'님과함께'방송캡처)

방송인 이혁재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20억원 상당의 부채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혁재는 과거 방송된 MBC ‘님과함께’에 출연해 방송 퇴출 후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이혁재는 이날 방송에서 “빚이 20억이다. 어디 다니면 사람들이 내게 실패한 연예인이라고 한다”며 “나도 사람이라 주변에서 그런 취급 받으면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 그런 나보다 그걸 참으면서 견디는 아내를 보며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헉재는 “학교 선생님인 아내도 힘들었을 거다. 학부모들이 아내를 선생님이 아닌 이혁재 아내로 보더라”며 “4년 동안 사업에 투자한 돈이 20억 원이고 연이자만 2억이다. 그게 다 부채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혁재의 아내 심경애씨는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보다 남편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하나씩 숨통 조이는 일이 있는데 그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힘들 긴 했다”며 “내가 어떻게 견딜지는 모르겠지만 난 당신을 믿는다. 당신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앞으로 희망 잃지 말고 살자”며 남편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업가 A씨는 이씨를 상대로 사업 자금으로 3억원을 빌려 간 뒤 ‘금방 갚겠다’는 약속과 달리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1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낸 지인에게 3억원을 빌렸고, 1억원을 갚은 것은 사실이다”며 “이번 주 안에 갚을 생각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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