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현대자동차가 중국,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다 아반떼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에서 6만5166대, 해외에서 38만6672대를 판매해 총 45만 183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쏘나타와 아반떼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가 총 1만328대가 판매(하이브리드 모델 915대 포함)되며 아반떼를 제치고 차종별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11월까지 총 9만5760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 차종 중 올해 첫 누적 1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해외판매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 9만3777대, 해외공장 판매 29만289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38만6,672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15.0% 감소했지만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며 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업체 간 경쟁 또한 격화되는 추세”라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공고히 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