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황혼 이혼 언급 “아내 공무원 연금 생각하면…”

입력 2015-12-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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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이혁재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황혼 이혼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혁재는 과거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내와 뉴스를 보던 중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혼자 고민이 많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혁재는 “혹시 쉰 중반이 넘어 아내가 황혼이혼을 이야기하면 상황이 복잡해질 것 같았다”며 “부부 공동명의인 집은 재산 분할되고 내 개인연금 또한 쪼개어 질 것 같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혁재는 “지금은 내 사업문제로 연금을 모두 해지한 상태라 나에게 노후란 없는 상황이다”며 “신혼 때는 아내 역시 교사 2~3년 차였기 때문에 노후가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덧 아내가 교사 10년 차가 되니 슬슬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혁재는 “‘10년만 더 버티면 공무원 연금이 매달 들어 올텐데’라고 생각하면 내가 아내 옆에 잘 붙어 있어야겠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업가 A씨는 이씨를 상대로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금방 갚겠다’는 약속과 달리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1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낸 지인에게 3억원을 빌렸고, 1억 원을 갚은 것은 사실이다”며 “이번 주 안에 갚을 생각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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