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미국국립보건원, ‘약효지속 시간이 긴 HIV 신약’ 공동 개발

입력 2015-1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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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의 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이하 NIAID)와 광범위 중화항체(bNAb) 기반의 새로운 HIV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HIV의 광범위 중화항체를 발견·분석하는 NIAID의 전문 지식과 GSK의 의약품 개발 역량 및 HIV 연구 경험 등을 결합해 HIV 신약개발에 시너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현재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해 HIV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연구는 훨씬 적은 양을 복용하는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해 HIV 감염 위험이 높은 환자들과 복용법을 지켜야만 치료 효과를 보는 환자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다양한 HIV 균주가 사람 세포를 감염시키지 않도록 하는 다수의 광범위 중화항체를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HIV 감염의 예방 및 치료 의약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GSK는 장기적인 의약품 개발과 제조 전문성, 말기 임상 개발 역량과 함께 약효지속 시간이 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연구 및 개발 전문성을 공동 연구에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GSK와 5년 간의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에 따라 NIAID의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NIAID 소장인 앤소니 파우치(Anthony S. Fauci) 의학박사는 “NIAID의 과학자와 협력 연구자는 HIV 광범위 중화항체의 발견 및 개발을 개척해 왔다”며 “미 정부와 GSK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HIV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약효지속 시간이 긴 새로운 제제를 신속하게 생산하는 혁신적인 경로를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GSK의 감염성 질환 부문 수석 부사장인 지홍(Zhi Hong) 의학박사는 “이번 협약은 30년 이상 HIV와 싸워온 경험을 가진 두 조직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백신 연구소의 과학을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빠르게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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