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일본노선 항공 스케줄을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2일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등 3개 일본노선 운항 횟수를 현재 일 1회에서 2회 왕복으로 2배씩 증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사이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의 여행일정 선택 폭이 넓어지고 수송분담률 확대 등 노선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노선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현재 운항 중인 오후 3시30분 외에 오전 10시35분을 새롭게 편성했다. 인천~오사카와 김포~오사카 노선도 각각 하루 2회 왕복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일본노선 특가항공권 판매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오는 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이며, 예약기간은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5일 오후 5시까지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
이 같은 특가항공권은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 최저운임을 기준으로 △인천~도쿄(나리타) 11만8000원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10만8000원 △부산~오사카 5만3000원 △인천~나고야 7만8000원 △인천~후쿠오카 8만8000원 △부산~후쿠오카 7만3000원 △인천~오키나와 10만8000원 △부산~오키나와 7만3000원부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일노선 증편은 최근 원-엔 환율 하락으로 실질적인 여행비용이 줄어든 우리나라 여행객의 일본방문 증가수요를 감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