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 이용 증가세 ‘꾸준’

입력 2007-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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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의 전자금융 취급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82개 금융회사의 지난해 4분기 전자금융 취급실적은 증권분야를 제외한 은행ㆍ카드ㆍ보험권역의 전자금융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으로 볼 때는 보험분야를 제외한 권역의 전자금융거래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은행의 전자금융 가입자수는 6500만명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3.0%(200만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금이체건수수는 9억8200만건, 자금이체규모 2087조원으로 각각 전분기에 비해 1.8%(1700만건), 14.3%(261조원) 증가했다.

2006년 중으로는 가입자수가 전년대비 19%(1000만명) 증가한데 힘입어 자금이체건수(38억1000만건) 4.3%(1억5500만건), 자금이체규모(7532조원) 24.3%(1471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중 전자자금이체금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인터넷뱅킹 건당 이용금액이 434만원에서 546만원으로 큰 폭(25.8%)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이체금액에서 전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기중 21.2%, 연간 19.8%로 각각 전기대비 2.6%P, 1.3%P 증가했다.

4분기 중 온라인 증권거래대금은 95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139조원) 감소했다. 그러나 연중으로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4818조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미수거래제한의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선물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증권거래금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기는 56.9%로 전기대비 3.1%P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61.2%로 전년대비 1.7%P 증가했다.

4분기중 온라인 신용카드 거래대금은 1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연중으로는 전년대비 1.9%(1조3000억원) 증가한 6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금서비스 이용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결제 및 카드론 이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신용카드거래금액에서 온라인 비중은 4분기중 및 연간으로 각각 20.8%를 차지했으나 4분기 중에는 전기대비 0.7%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는 0.7%P 증가했다.

인터넷 보험계약금액은 4분기 중 1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5%(30억원) 증가했으나, 연중 계약금액은 514억원으로 전년대비 31.4%(235억원) 감소했다.

보험권역은 타 금융권역과 달리전체 보험계약금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0.1%로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보험상품의 특성상 금융소비자들이 여행보험, 자동차보험 등 정형화된 보험 이외 상품이용을 기피하는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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