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오죽헌, 아이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던 곳”

입력 2015-1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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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으로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영애(사진제공=뉴시스)

배우 이영애가 오죽헌과 관련한 추억을 밝혔다.

이영애는 30일 오후 강원 강릉시 해안로 씨마크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기자간담회 및 현장공개에 참석해 ‘사임당’의 촬영 에피소드를 밝히고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영애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대장금’ 촬영할 때 좋은 기운이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임당’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영애는 “사임당의 고향인 강릉은 저와 인연이 있다”며 “결혼 후 아이를 갖기 위해 남편과 오죽헌으로 기도하러 왔다. 율곡 가족묘에도 갔다. 오래 전 아이를 가지기 전에 왔던 곳에서 촬영을 하게 되어 퍼즐처럼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또 “10년 만에 엄마 되어 인사드리게 됐다. 사임당은 한 마디로 여성의 이야기다. 500년 전 사임당의 고민과 지금 여성들의 고민은 똑같다. 사임당의 이름을 빌어서 과거와 현재 여자들의 삶을 그리고 싶었다. 여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낼 예정이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사임당’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되며, 2016년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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