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드론을 선택했다는 소식에 한국지형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퍼스텍이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32분 현재 퍼스텍은 전일대비 60원(1.15%) 상승한 527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전자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드론을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드론에 필요한 각종 센서,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기술 등 요소기술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 수준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드론 관련주 퍼스텍이 오름세다. 퍼스텍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드론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 사업성 검증 등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관제시스템과 자동비행ㆍ귀환 시스템과 같은 분야는 삼성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등 비행 관련 업체들 역시 이 분야의 기술을 퍼스텍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퍼스텍의 관제시스템과 자동비행ㆍ귀환 시스템은 국내 순수기술로서 한국형 지형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군부대는 물론 정부 주도 드론 개발 사업에도 퍼스텍 자회사 유콘시스템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무인 비행체 활용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자 선정에서도 퍼스텍의 유콘시스템은 최다분야 참여 업체로 선정됐다. 유콘시스템은 시설물 안전진단, 재난감시, 해안감시 부문에서 주관기업에 선정됐으며, 경북대 산학협력단(산림재해감시 사업), KT(통신망 활용 무인기 제어 사업), 현대로지스틱스(택배 수송사업)등 3개 분야에도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론 사업과 관련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현재 드론 관련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