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배당리더 펀드’연초 이후 수익률 22.8%…코스피 ‘훌쩍’ 넘네

입력 2015-11-30 09:45수정 2015-11-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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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기존 배당주 펀드와 차별화된 운용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 배당리더 펀드’는 대형주, 중형주 등 스타일 편향 없이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1개월 3.54%, 3개월 17.42%, 연초 이후 22.81%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각각 -1.18%, 10.19%, 5.26%인 것과 비교해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동일유형 내에서도 1개월 상위 3%, 3개월 1%, 1년 3%의 최상위권에 올랐다.

배당리더 펀드는 전문적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배당 여력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고 배당성향 증가나 실적개선 등으로 중장기적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 위주로 투자한다. 특정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세에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운용은 종목 선별부터 기존의 전통적 배당주 펀드와는 다른 배당리더 펀드가 최근 배당확대 정책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한국운용의 대표적인 상품인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펀드’를 운용하는 민상균 코어운용부문의 차장이 전담하고 있다.

민 차장은 “배당주펀드는 기본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편입하지만 배당수익률이 아무리 좋아도 배당 여력이 줄어드는 기업은 배당 수익률이 점차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배당주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주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배당여력도 커지고 있어 배당주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며 “저평가됐지만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정운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에서 최근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자산 축적이 목적인 투자자를 비롯해 노후 준비 등 장기 투자자에게도 유용한 펀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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