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컨설팅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26일 제주시 애월읍 제주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주요 추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 경영컨설팅시스템이란 각 새마을금고별로 상이한 경영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진단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컨설팅시스템이다.
경영컨설팅시스템은 종합수익관리시스템, 조기경보시스템, 여신금리시스템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신 회장은 “조기경보시스템은 선제적으로 부실금고에 대해 감시와 감독을 강화해 이런 시스템상으로 발동되면 감사와 감독 집중시켜 정상화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병나면 병 고치는 것이 아닌 병 나기 전에 고치자는 취지로 지도와 감독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문구축업체와 시스템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해 시범금고운영단계를 거쳐 2017년 전금고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위 새마을금고에 대한 보다 체계화된 업무지도, 맞춤형 경영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사회공헌 사업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내년 설립을 목표로 공익법인을 본격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비영리법인 형태로 설립될 공익법인 자금 조성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재원조달방식은 중앙회 단독출연으로 추진하고 단위 새마을금고는 일정기간 경과 후 자율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신 회장은 “1000억원의 자금조성규모를 위한 집중 추진기간은 2016년부터 2025년으로 진행된다”며 “중점사업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이웃 문제해결 지원사업, 청소년 사회진출 지원사업 , 지역사회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피탈사 인수 등 인수합병(M&A) 관심에도 꾸준한 관심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올해는 시너지될 수 있는 회사가 나오지 않아 중단했지만 적절한 캐피탈사가 나오면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경영방침에 따른 지역 서민들과 융화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미래를 위해서 적절한 회사가 나오면 M&A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인수한 그린손해보험(현 MG새마을금고)에 대해서는 늦어도 2018년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 회장은 “MG손보를 인수한 뒤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보험업의 특성상 모집, 관리비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으로 늦어도 2018년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