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방송에 우리 한식 소개된다

입력 2015-1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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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은 30일 벨기에 현지 안프워프주립요리학교(PIVA)에서 한식실습 및 한식강좌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은 한식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벨기에 국민이나 요리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식홍보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2011년부터 한국요리실험실(KBL)행사를 개최하여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강좌와 시식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는 벨기에에서 처음 요리전문학교에 한식을 소개하고 지금까지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 한식행사를 하였으나, 지역적 저변확대를 위해 북부 네덜란드어권(프랑드르지방)에 한식을 소개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올해는 요리전문학교인 안프워프주립요리학교(PIVA)와 협력하여 성인을 대상으로 한식 강좌를 열었다.

PIVA는 1938년에 설립된 안트워프주립 요리전문학교로서 4개학생과정(호텔경영,정육,제과제빵, 관광)과 성인과정을 운영을 하고 있다.

소개될 한식요리는 현지인들이 만들기 쉽거나 한식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잡채, 구절판, 대구간장조림, 닭도리탕, 맥적구이, 해물파전, 호두강정, 굴밥과 배추김치, 동치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식강좌는 부산과기대 박영희교수(전 워커힐호텔 주방장)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입양아 출신 박산호 요리사가 함께 한다.

또한, 벨기에대사관은 12월초에 벨기에 요리전문방송 Njam(얌)과 한식소개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jam TV는 벨기에 유일의 요리전문방송으로서, 플랑드르어(네덜란드어)로 서비스되며 유료시청자는 2백만명에 이른다.

이 번에 소개되는 한식요리는 Njam TV의“Passe-Vite”라는 프로그램으로 5∼6분량의 한식요리 5가지를 소개하게 된다.

소개되는 한식요리는 요리학교에 소개한 한식요리 중 현지인이 선호하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선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2월에 제작하여 내년 2월에 방영할 계획이다.

안총기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는“이번에 예비 요리사들이 배우는 요리학교와 파급효과가 큰 미디어매체인 요리방송을 통해 한식을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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