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범호, KIA와 4년 총액 36억원에 FA 잔류 계약 체결

입력 2015-11-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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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범호(34)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8일 "이범호와 4년(3+1년) 총 36억원에 계약했다"며 "계약금은 10억원, 연봉은 6억500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범호는 광주 KIA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서에 사인했다.

2000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범호는 2009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고,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했다.

소프트뱅크에서 한 시즌 활약한 후 국내로 유턴한 이범호는 친정팀 한화가 아닌 KIA에 둥지를 틀었다. 2011년 당시 이범호가 KIA와 계약한 금액은 계약금 8억원에 연봉 4억원이다.

이범호는 올해 138경기에 나서 타율 0.270, 28홈런, 79타점을 올렸다. 홈런 부문에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범호는 FA 자격을 얻은 뒤 "KIA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KIA도 "이범호는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답했다.

이범호는 "항상 성원해 주는 팬과 나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대우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해 내년 시즌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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