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하락압력 가중될 듯”

입력 2007-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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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19일 원/달러 시장은 무거운 분위기속 박스권 하단부로 저점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되며 글로벌 달러 전반적인 약세가 재개됐다. NDF 원/달러 역시 926원대로 마감되며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금주 들어 힘들게 상승해서 쉽게 하락하는 분위기 이어가고 있다. 장중 내내 1원 정도 겨우 상승했다가 매도세 출현으로 순식간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장세의 연출이 반복되고 있다.

절대적으로 낮은 레벨을 발판으로 서로들 눈치 살피며 힘겹게 버텨보지만 결국 숏 분위기라는 학습효과가 지배하는 형국이다. 주요 매도세력 등장이 감지되면 너도나도 물량 털기 바쁘니 자율적으로 올라가기는 요원한 느낌이다.

전일 NDF에서 다시 힘없이 926원대까지 밀렸기 때문에 금일도 약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박스권 하향 이탈로 시기 놓친 네고물량도 슬슬 등장하고 있어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듯하다.

그러나 이제 925원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과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저가 결제수요 유입으로 무거운 분위기속 하방경직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19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25~929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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